모바일 관련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둡(dooub)이 신작 뮤지컬 RPG ‘영웅의노래’를 이용자들에게 선보였다.
영웅의노래는 단순한 리듬액션 게임이 아닌 카드배틀 RPG의 특징도 가지고 있는 독특한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직접 영웅들을 뽑아 성장시키고 스테이지 형식으로 구성돼 있는 각각의 스토리 라인을 돌파해나가야 한다.
게임의 메인 제작을 담당해온 최재준 프로듀서는 이 게임을 “리듬 액션 게임에 기반을 둔 새로운 형태의 신작”이라고 설명했다. 출발 자체는 리듬 액션 게임으로 시작했으나 중소 개발사의 차별성을 가지고 가기 위해서 카드배틀 RPG를 추가한 것.
최재준 둡 영웅의노래 프로듀서
최재준 둡 영웅의노래 프로듀서
최재준 프로듀서는 “리듬 액션 게임을 만들고 있었지만 중소 개발사가 대기업들과 똑같은 형태의 게임을 가져가서는 안된다고 봤습니다”며 “차별성을 두고 싶었고 색다르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다양성 차원에서 카드배틀 RPG를 추가시키게 된 것입니다”고 말했다.
둡은 이 게임을 먼저 해외 시장에서 선보이면서 테스트 형식으로 콘텐츠 및 서버 관리에 힘써왔다. 북미 유럽 및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 진행된 해외 서비스에서는 그 반응이 좋아 국내 서비스를 이어가게 됐고 국내 이용자들도 게임을 좋게 보기 시작하면서 상승세를 노리고 있다.
게임은 단순히 리듬 액션과 카드 RPG의 결합이 아닌 방대한 스테이지 형태의 리듬 액션 게임 속에 카드 배들 RPG가 절묘하게 녹아들어가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스토리 라인 구성과 영웅들의 카드, 수백곡의 음원 확보를 진행하게 됐으며 지금의 영웅의노래가 탄생할 수 있었다.
영웅의노래
영웅의노래
최 프로듀서는 “기본적인 게임성은 리듬 액션이다 보니 음원과 노트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며 “현재 각 챕터당 각각 다른 음원을 차용하고 일일 던전, 레어 몬스터 음원까지 합한다면 총 200여 종의 음원이 게임안에 포함돼 있습니다”고 전했다.
게임 제작자 중에는 유명 기타리스트도 포함돼 있을 정도로 음원과 노트에 신경 썼다고 그는 덧붙였다. 기본적인 리듬게임의 쾌감과 즐길거리를 이용자들에게 전달해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초심자와 코어 이용자들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서 밸런스에도 힘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리듬 게임의 재미라고 한다면 초중반 기본적인 노트들을 이어가다가 클라이막스에서 어려운 패턴을 넘기고 났을때의 쾌감이라고 봅니다”며 “여기에 카드 RPG로 육성을 더해 쉽게 접할 수 있는 게임이지만 결국 스테이지가 거듭되면서 어려워지는, 마스터하기에는 까다로운 게임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고 밝혔다.
최재준 둡 영웅의노래 프로듀서
최재준 둡 영웅의노래 프로듀서
앞으로 영웅의노래는 2주마다 10여곡의 음원과 노트들을 업데이트 하면서 꾸준히 라이브 서비스에도 신경을 쓸 예정이다. 아직 이용자들이 리듬 액션 위주로만 게임을 즐기고 있어 카드 RPG쪽 콘텐츠 소모가 약한 상태지만 추가 콘텐츠와 PvP를 통해 적극적으로 이용자들을 유도하겠다는 목표다.
최재준 프로듀서는 마지막으로 “초기에는 리듬 액션 게임과 별다른 차별성이 없을 것이라는 이용자들의 반응을 걱정했었습니다”며 “하지만 생각보다 반응과 성적이 좋았고 이제는 좋은 콘텐츠를 더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만들 것입니다. 이용자분들도 모두 너무 리듬액션 요소만 즐기지 마시고 카드 강화와 성장 부분도 병행하면서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며 마무리를 지었다.
ZDNet Korea 김지만 기자 (mani4949@zdnet.co.kr)